일주일간의 포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56명의 참가단은 포럼 일정 동안 각종 워크샵과 집회 및 행진등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국제보건포럼에서 전후 이라크 의료지원활동과 글리벡 약가인하 투쟁의 사례를 보고 하여 많은 외국 활동가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본 포럼에서는 미군기지로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파괴에 대한 실태보고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워크샵에는 수빅/클라크지역의 예를 필리핀 활동가들이 발표해 주었으며 오키나와 사례와 한국의 매향리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근 인도가 TRIPs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 인도 특허법을 개악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국제연대 투쟁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인도는 현재 노바티스의 글리벡에 독점판매권을 부여한 상태에 있습니다. ‘WTO와 의약품 접근권’이라는 제목의 워크샵에는 인도의 특허법 개정에 항의하는 성명서에 동참하는 서명이 줄을 이었고 노바티스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자는 제안도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무엇보다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반전문제가 제일 큰 화두로 부각되었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군의 군사주의에 대한 반대투쟁과 더불어 반전, 반세계화 운동
의 결합을 추동시켰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아래로부터 세계화 참가단과 더불어 폐막행진 시 아시아 지역의 반전단체와 반전블럭을 형성하여 폐막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3. 20 국제공동반전행동의 날과 더불어 6월 중에 한국에 있을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을 막아내는 투쟁까지 이윤의 세계화에 맞서 저항의 세계화, 우리들의 세계화를 위한 투쟁에 보건의료단체연합 참가단이 함께 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원방 안에 세계사회포럼 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군기지가 주민들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민중들의 투쟁 : 한국, 일본, 필리핀 그리고 이라크”(The impact of US military bases and peoples’ struggle against it ; South Korea, the Phillipines, Japan and Iraq)를 주제로 워크숍을 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의 미군주둔과 점령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피해상황을 개괄하고 이러한 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투쟁이 전세계에 걸친 미국의 일방적 군사주의에 대한 투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워크숍에는 필리핀 반핵연합의 코라존 파브로스(Corazone Valdez Fabros)는 수빅과 클라크 지역의 미군주둔의 영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일본의 오키나와 환경 네트워크의 카오리 수누가와는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파괴와 투쟁에 대한 보고를, 녹색연합의 이유진은 한국에서 미군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한국민들의 투쟁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02년 매향리에서 현지 조사한 ‘미군폭격으로 인한 매향리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실태 조사’ 와 2003년 이라크 현지에서 조사한 ‘이라크어린이 전후외상증후군과 현지주민의료이용실태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미군주둔으로 인한 매향리 지역주민의 건강과 이라크 주민의 건강파괴에 대해 보고하였습니다.
장소가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내용면에서는 어느 워크숍보다 준비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이 워크숍을 찾아온 카메라 기자분이 끝까지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another world is possible”을 마음에 담고 외치던 그 구호들과 얼굴에 가득 웃음을 담고 걸어가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