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ise the hope! Globalise the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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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민중·사회운동 회의 투쟁 호소문

노동조합, 농민, 소농, 여성, 소비자, 학생, 이주노동자, 도시빈민, 반전 및 반신자유주의 세계화 활동가 등 아시아의 민중·사회운동은 여기 한국 서울에 세계경제포럼과 신자유주의,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는 이틀 동안 식량주권, 식량안전, 공공서비스 사유화, 노동유연화, 전쟁과 군사주의, 빈곤의 여성화, 무역자유화, 이주노동, 자유무역협정과 WTO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고 논쟁했다. WEF 동아시아정상회의의 결과에 대한 정보의 차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서울에서의 경험 – 행동과 토론 모두를 통한 – 을 바탕으로, 자본 중심의 세계화와 군사주의, 전쟁에 맞선 투쟁을 지속시키기로 결의했다. 우리는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투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

아시아 민중은 세계 다른 지역의 민중들과 마찬가지로 군사주의와 지구적 자본주의의 영향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다. 1997년 더욱 강화된 신자유주의 정책은 지역 전체를 휩쓸었고, 그 이후 민중의 희생을 대가로 우리 경제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과 자유화가 실시되었다. 빈곤, 실업과 고용불안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FTA는 확산되고 있으며 민중을 더욱 빈곤의 수렁으로 몰아 넣는다. 아시아에는 많은 미군기지가 있고 이는 미국이 경제적 전략적 이해관계를 추구하고자 지역 전역에 지배력을 강제하는데 매우 핵심적이다. 미국이 2001년에 이른바 ‘대테러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군의 개입은 증가했고 이는 민중의 안보를 위협했다. 이런 미국의 불안정화 전략은 우리가 모여있는 한반도를 포함하여 이 지역 전역에 퍼져 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군사주의는 동전의 양면이다. 우리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점령과 세계무역기구/자유무역협정이 투쟁의 핵심적 장이라고 인식하며, 이들은 ‘무장한 세계화’의 양면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점령이 종식되기 전까지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군대가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추가파병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칸쿤에서 얻은 우리의 승리를 농업에 대한 현재의 협상을 막음으로써 유지시켜야 하며, 유럽연합과 미국이 WTO 체제를 회생시키는 것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 보건, 물, 문화를 비롯한 모든 기본적 서비스는 WTO를 통해서든 FTA를 통해서든 상품화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소위 ‘자유무역’ 체제로부터 우리들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민중 사회운동에게 다음 행동을 함께 할 것을 호소한다.

6월 30일 미국은 꼭두각시 정권에 이라크 정권을 이양할 것이며 불법점령을 정당화하려 할 것이다. 우리는 이라크 점령을 중단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6월 26일-30일 사이 지구적 행동을 함께할 것이다.

7월 19일-24일 식량주권을 위한 지구적 행동주간 ; WTO 내 진행되고 있는 농업협상 중단

9월 10일 이경해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국제적 행동의 날을 조직화하여 식량주권을 수호하고 WTO에 저항하고자 한다.

홍콩 각료회의 – 우리는 2005년 홍콩 각료회의에 투쟁을 조직화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이를 우리의 연대를 구체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우리는 홍콩 위원회가 행동과 투쟁을 계획하고 조직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이 계획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가오는 기간 동안 그들과 함께 일을 할 것이며,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투쟁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반대 의지와 힘을 보여주기 위해, 홍콩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투쟁을 조직할 것이다.
우리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저항, 이주노동자, 비정규/비공식 노동자, 노동조합, 소농, 농민, 빈민과 여성들의 투쟁에 연대를 표명한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조율하고 아시아에서 우리의 행동을 확산시키고 강화하고자 한다.

희망을 지구화하라!  투쟁을 지구화하라!
2004. 6. 15

Asia People and Social Movements Call to Action
June 14-15, 2004, Seoul, Korea

We, the Asia Social and Peoples Movements – trade unions, peasants, small farmers, women, consumers, students, migrant workers, urban poor, anti-war and anti-neoliberal globalization activists – have gathered here in Seoul, Korea to demonstrate against the World Economic Forum, neoliberal globalization and the war. Despite their blocking of information on the outcome of their meeting, we will continue to struggle against the WEF, which embodies neoliberal globalization.

For two days we shared, discussed and debated on issues such as food sovereignty, food safety, privatization of public services, labor flexiblization, war and militarism, feminization of poverty, trade liberalization, migrant labor, free trade agreements an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Based on our experience in Seoul both in action and discussion we have resolved to continue our struggles against corporate led globalization, militarism and war. We are also gathered here to strengthen our solidarity and discuss our strategies for our common struggles.

The people of Asia, like all other people of the world, are suffering from the effects of militarism and global capitalism. This was heightened in 1997 when the full effects of neo-liberal policies swept across the region and since then our economies have been further  restructured  and liberalized at the expense of the people. The proliferation of FTAs further entrench the people in poverty. Poverty, unemployment and precarity is becoming even more widespread. Asia is also home to a number of military bases, which is crucial for the US to project power around the region — in pursuit of its economic and strategic interests. And since the declaration of the so-called  war on terror  in 2001, US military intervention has increased in the region threatening peoples security. This US strategy of destabilization in the region can be seen all throughout, including here in the Korean peninsula where we are gathered.

Neo-liberal globalization and militarism go hand-in-hand. We have identified the US occupation of Iraq and the WTO/FTAs as key sites of struggle, symbolizing the two faces of  armed globalization . We will not stop struggling until the occupation of Iraq and Palestine have ended. We demand the withdrawal of US and other troops. We continue to pressure our governments to stop further deployment of Asian troops. We must also maintain our victory in Cancun by blocking the current negotiations on agriculture and not allow the EU and US to revive the WTO. Education, health, water, culture and all basic services are not for sale either though the WTO or FTAs. We will reclaim our rights from the so-called  free trade  system.

We therefore call on all peoples and social movements to join us in this plan of action:

June 30  The US will handover  sovereignty  to a puppet government in Iraq and attempt to legitimize its illegal occupation and we reiterate our demand to end the occupation in Iraq. We will join the global actions from June 26 to 30.

July 19-24  Global Week of Action for food sovereignty and block the current negotiations on agriculture in the WTO.

September 10  In commemoration of the death of Lee Kyung Hae on September 10, International day of action will be held to attain food sovereignty and resist the WTO.

WTO Ministerial in Hong Kong  We commit to mobilize for the coming Hong Kong Ministerial in 2005. We will use this as a way to concretely strengthen our solidarity by mobilizing together for Hong Kong. We welcome the initiative of the Hong Kong committee to take the lead in planning and organising the actions and mobilisations. We will work with them in the coming months to realise this plan, taking advantage of the momentum we have gained from the successful mobilization in Seoul. We will mobilise not only in Hong Kong but in all our countries as a global expression of our opposition and strength.  

We are in solidarity with the resistance of the Iraqis and Palestinian peoples, the struggles of migrant workers and irregular and informal workers, trade unions, peasants, small farmers, urban poor and women. We are committed to coordinate our actions, broaden and strengthen our struggles in Asia.

Globalise the hope! Globalise the strug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