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올해도 보건의료진보포럼과 함께 시작합시다! 99퍼센트의 건강을 위한 우리의 대안 논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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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진보포럼은 올해로 5회째를 맞습니다. 보건의료진보포럼은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암울했던 2008년 2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많은 이들이 절망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더 많이 모여 더 많은 토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소통과 토론의 장으로 보건의료진보포럼이 만들어졌습니다. 왜 우리는 이 세계를 변화시켜야 하는지, 그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지, 노동의 존엄과 가치는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지, 기후변화의 재앙은 어떻게 늦출 수 있을지, 의료민영화의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지. 한미FTA를 왜 저지해야 하는지 등… 수많은 토론들이 보건의료진보포럼의 장에서 논의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건강이 상품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전망, 그리고 그 안에서의 지식인의 실천과 이론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올해 5회를 맞는 보건의료진보포럼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말 권력누수가 이미 현실화된 상황에서 개최됩니다. 2008년 첫 포럼이 있던 해에 촛불항쟁이 있었고 지난해 2011년 말부터 한미 FTA 반대 촛불항쟁이 다시 전개되고 있습니다. 2011년은 전세계적으로 중동혁명에서 시작하여 유럽의 노동자 투쟁, 미국의 OCCUPY운동으로 저항은 전 지구적으로 전염병처럼 퍼졌던 한해였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011년의 인물을 protesters로 뽑았습니다.
  

올해 보건의료진보포럼은 저항의 전세계적 파도 속에서 MB 이후의 세계를 토론하려 합니다. 슬라보예 지젝이 쥬코티 공원의 연설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원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이고 또 우리는 어떤 대표자들을 원하는 것일까요?
올해 진보포럼은 올 한해의 진정한 대안을 위한 투쟁의 전망을 위해 치열한 토론의 장이 되려고 합니다. 99퍼센트의 건강이 보장되고 또 99퍼센트가 주인이 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진보포럼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