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6일부터 대정부 투쟁 돌입
기획예산처·청와대 앞에서 잇달아 집회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가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일 기획예산처앞 집회를 시작으로 이달 한달간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6일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간부 300여명이 참가, 기획예산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 지침 철회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주5일제 실시에 따른 필요인력에 대한 예산 지원 ▲노사 자율교섭과 합의사항 존중 등을 촉구하고, 기획예산처장관 면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기획예산처 앞 집회에 이어 오후에는 보훈처앞 집회, 광화문 집회를 갖고, 12일 청와대앞 집회, 20일 간부·대의원 상경투쟁, 27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 집회 등을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현재 진행중인 산별교섭 진행사항을 보고, 향후 사립대 및 국립대병원이 교섭에 불참할 경우 오는 25일 쟁의조정신청을 낼 계획이다.
쟁의조정신청이 접수되면 15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쳐 내달 10일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2004-05-05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