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주민 의료불편 해소를 위해 수정구 신흥동 산38-4 일원 시유지 7049평에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9월 24일까지 사업시행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병원규모는 진료과목 20개, 500병상 이상을 갖춘 의료법상 종합병원이며, 공고일로 부터 6년이내인 오는 2010년 7월까지 개원해야 한다.
사업참가자격은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사립학교 법인과 국립대학이며, 사립학교 법인은 건립할 종합병원을 법인이 직접 소유해야 한다.
시는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인권 부시장)를 통해 오는 10월 6일 심사에서 최종 사업시행자를 결정하며, 심사는 사업취지와 진료.시설 규모, 사업 세부일정, 토지매입비 상환방법, 병원운영계획 등을 종합평가한다.
시는 또 시유지를 감정평가액에 매각하되 일시불 또는 10년 분할상환방식을 선택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정.중원지역에서 종합병원 2곳이 문을 닫아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경원대.가천의대(양한방 협진)와 포천중문의대가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주민발의로 지방공사 성남의료원(시립병원) 설립조례안을 제출, 이를 반대하는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문의 수정구보건소 031-741-2262김영민기자 y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