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분업후 연구인력 꾸준히 증가
100명당 영업34, 생산33, 사무19, 연구8명 분포
제약업계는 의약분업 이후 생산직과 사무직 인력은 줄어든 반면 R&D인력과 영업인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가 집계한 ‘의약품등 생산업체 인력 현황’에 따르면 전체인력 가운데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직원의 비율이 분업 전인 1999년에 6.49%에서 분업 4년차인 지난 2003년에는 8.09%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 종사자가 100명 중 6.5명에서 8.1명으로 1.6명 늘었난 것이며, 96년 6.03%와 비교하면 2.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구개발종사자 비율은 1996년 6.03%, 97년 6.34%, 98년 7.42%에서 IMF직후인 99년에 6.49%로 1%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이후 2000년 6.75%, 2001년 6.77%, 2002년 7.40%, 2003년 8.09%로 점차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연구개발 인력이 늘어난 것은 의약분업 이후 가격경쟁력보다는 제품력이 우수한 제약업체가 더 성장함에 따라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인력을 투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에 의약품등(완제·원료의약품, 의약외품, 향정, 마약, 한외마약 등) 생산실적이 있는 업체는 총 761개 업체였으며, 총인원은 5만76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업직이 34.01%(1만9,605명)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직이 33.36%(1만9,229명), 사무직이 19.75%(1만1,383명), 연구직이 8.09%(4,661명), 기타 4.79%(2762명)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직을 제외한 직능별로 96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과 분업전인 99년 이후 4년간의 변화추이를 보면 분업이후 영업직만 늘어났을 뿐 모든 직능인력이 감소했다.
사무직은 96년 대비 0.34% 포인트, 99년 대비 1.48%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비롯해 생산직도 96년 대비 0.09%, 99년 대비 0.52% 줄어 들었고, 운전기사, 경비 등 기타인력도 96년 대비 0.05%, 99년 대비 0.45%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영업인력은 96년 대비 1.58% 포인트 감소했으나 분업 직전인 99년 대비 0.8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 자료] 의약품등 제조업체 직능별 인력 변화추이
데일리팜 최봉선기자 (cbs@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