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복지, 의료개혁 효율성-형평성 강조
시장개방 앞서 제도보완- 공공의료 확충 의지도
건사모 주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서 밝혀
“지금은 의료개혁과 이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공공보건의료 확충에 각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건강복지사회를 여는 모임(상임대표 문옥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주최한 ‘의료개혁과 보건정책의 방향’ 정책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정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김근태 장관은 문창진 사회정책실장이 대독한 연설에서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현 보건의료계는 불필요한 제도의 개혁을 통해 미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효율성과 형평성을 중시하며 △공공보건의료를 확충 △각종 규제철폐 등의 의료제도의 선진화 및 육성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보건자원을 위한 질적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비쳤다.
김근태 장관은 “미래준비를 위한 보건의료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좋은 내용의 토론이 있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한국의 보건의료개혁’주제로 사공진 교수(한국보건경제정책회장∙한양대)와 이규식 교수(연세대 보건과학대)의 발제 후 한나라당 고경화 보건복지위원, 열린우리당 이기우 보건복지위원, 문창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송건용 병원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정병태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등이 참여해, 적정부담 적정수가를 위한 제도 개혁과 일부 행정체계의 불합리성 공유하는 등 보건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