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노조, 31일 또 전면파업 ‘노사대립 팽팽’
사보노조, 임금협상등 교섭 답보상태….5500여명 조합원 동참
본부별 순환파업 및 지명파업을 벌여온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흥수)가 오늘(31일)과 내일 이틀간 또다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31일 사보노조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양일간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조합원 5,500여명 모두가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
현재 노조는 임금 총액대비 7.31%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원거리전보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단은 임금 2.8% 인상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31일 임금 교섭 개최를 요구함과 동시에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다음달 4일 개최할 것을 공단에 요구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공단은 “전보를 반대하는 것은 인사 경영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으로, 이를 요구하며 진행 중인 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다”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공단은 또 노조의 임금교섭 개최 요구에 대해서도 “노동부에 파업의 정당성 여부를 질의한 상태이므로 질의결과에 따라 공식 교섭 재개 여부를 회신하겠다”며 교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2005-03-3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