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 광양경제특구에 유치 계획발표… 시민단체 반발

전라남도에도 ‘외국병원 유치’ 논란
광양경제특구에 유치 계획발표… 시민단체 반발

인천에 이어, 부산, 제주 게다가 전라남도까지 ‘외국병원 유치’ 바람이 불면서 논란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 외국인 학교와 병원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무안 기업도시 및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자본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생활기반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의도.

이에 대해 광주전남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국내 병원에서도 외국인 진료가 이루어질뿐더러 질적 수준마저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외국병원을 유치한다는 전라남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면서 철회를 주장했다.

협의회는 “실제 외국병원의 규모를 볼 때 외국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내국인이 될 것”이며 “게다가 영리병원 논쟁에 이어 역차별 논리가 등장해 결국은 국민의료비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원기자 (jwjang@medigat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