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역 등 지하철역사 석면 철거
[연합뉴스 2007-05-22 09:15]
지하철 전체 역사 석면지도 제작뒤 차례로 철거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노동부는 냉방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설동역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새벽시간을 이용해 선로 천장부위 등의 석면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지하철역 가운데 처음으로 `석면지도’가 작성된 방배역에 대해서도 내년 1월 역사를 폐쇄하고 석면 철거작업을 벌이는 등 지하철역사에 대해 단계적으로 석면 철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석면지도는 지하철역사의 천장과 벽, 바닥, 설비 등에 사용된 자재별 석면함유 여부와 석면함유량 및 자재의 훼손정도 등을 표시한 도면이다.
방배역의 경우 지난 4월 실시된 석면농도 조사에서 공기중 석면농도가 0.001∼0.0074개/cc로 나타나 관리기준인 0.01개/cc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지하철 노후화로 누수 등에 의해 승강장의 일부 천장 부분에서 석면방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배역은 근로자가 출입하는 기계실과 매표실 등의 천장재와 바닥재에서도 부분적으로 석면이 검출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모든 역사에 대한 석면지도를 만들어 석면철거 등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