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미국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 목뼈 발견

미국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 발견

[앵커멘트]

미국 쇠고기에서 수입이 금지된 광우병 위험물질이 또 발견됐습니다.

농림부가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미국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됐다구요?

[리포트]

미국에서 반입된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인 목뼈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업계에 따르면 어제 경기도 용인의 한 냉장창고에서 검역 중이던 미국 쇠고기 18톤, 600여 상자 가운데에서 10센티미터 길이의 목뼈가 발견됐습니다.

이 쇠고기는 미국 스위프트사가 가공 작업한 것으로 3일 전에 부산항에 반입됐습니다.

미국 스위프트 사는 현재 승인된 작업장 3곳 가운데 이미 두 곳에 대해 작업 승인이 취소됐기 때문에 이번에 목뼈가 검출됨으로써 국내 수출이 전면 불가능해 졌습니다.

농림부는 SRM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미국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된 것은 지난 8월 1일 척추뼈 이후 두번째입니다.

농림부는 지난 8월 27일 척추뼈 반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해명서를 근거로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 농림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역 당국자와 생산자 단체,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이번 가축방역협의회를 끝으로 미국 갈비 수입과 관련한 형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 쇠고기에서 또다시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 갈비 수입이 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