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한국인 기대수명 남자 76세, 여자 82세

한국인 기대수명 남자 76세, 여자 82세
기사입력 2008-12-09 14:16  

[앵커멘트]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79.6세로 지난해보다 0.4세 늘어나면서 조만간 80세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남자와 여자의 수명 차이도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9.6세.

1년 전보다 0.4년, 10년 전에 비해서는 5.2년 늘어났습니다.

남자의 평균 기대 수명은 76.1세, 여자는 82.7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6년을 더 오래 삽니다.

지난해와 같은 수치지만, 남녀간 수명 차이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 85년 8.4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고, 10년 전과 비교할 때 차이가 1년 좁혀졌습니다.

또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여든 살까지 살 수 있는 확률은 여자는 70%를 넘었지만, 남자는 46%에 그쳤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한국인의 수명은 남자는 평균과 똑같고, 여자는 평균보다 0.9년 높았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남자의 경우 암이 28%, 여자도 암이 15%를 차지해 남녀 모두 암으로 숨질 확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3대 사인인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걸리지 않는다면 남자는 8.9년, 여자는 6.4년 정도 기대수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