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계획보다 앞당겨 오늘 1100명 정리해고 우편통보
노조, 우편물 수취 거부하고 6일 집단 소각할 것
미디어충청 / 2009년06월02일 12시19분
쌍용자동차가 22일 1,100여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우편으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홍보2팀 차장은 “가정통신문을 오늘 발송할 것이며, 3일 정리해고 명단을 노조에 팩스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정통신문은 정리해고 통보로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노동부에 신고한 2,405명 중 희망퇴직자를 제외하고 1,100여명을 정리해고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리해고 통보를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합원들에게 해고통지서가 집으로 도착하면 우편물 수취를 거부하고 통지서를 노조에 제출. 6일까지 취합해 집단적으로 소각할 것이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한 “사측의 직장폐쇄에도 조합원들이 분열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의지에 사측은 겁을 먹고 앞당겨 명단을 발표했다.”고 해석했다. (정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