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허울뿐인 말잔치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 G20 공동대응 준비위원회(가칭) 출범과 공동워크숍
지난 6월 18일(금) 노동․민중․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는 11월 11일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맞서 ‘G20 공동대응 준비위원회’(가칭, 이하 준비위원회) 출범에 합의하였습니다.
준비위원회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 대중조직과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총 망라되어 구성되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세계 경제위기 해결사를 자임하며 등장한 G20 정상회의가 위기의 근원인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위기 비용을 개도국과 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규탄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과연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빌미로 G20경호특별법을 제정하고, 이주노동자와 노점상을 강압적으로 단속하는 등 민주주의와 인권·노동권을 침해하는 조치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기본권을 탄압하고 자본시장통합법을 제정하는 등 금융규제완화를 밀어붙이면서, G20에서 합의된 ‘국제노동기준 준수’와 ‘금융규제 강화’라는 기본 방향마저 어기면서 역주행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G20과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노동·민중·시민사회진영의 대안적인 목소리와 투쟁을 조직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공동행동주간’을 설정하여, 대중집회와 행진, 주요 의제에 관한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할 계획입니다. 또한 9월과 10월에 열리는 G20 재무차관회의와 장관회의에 대응하는 등 G20에 대한 우리의 대안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조직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G20을 빌미로 한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임을 밝혀 둡니다.
준비위원회는 G20 대응의 첫 출발로 7월 9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민주노총 교육장(15층)에서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는 G20에 대응하는 우리의 의제와 입장을 조율하고, 효과적인 대응 기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10. 7. 8
G20 공동대응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