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남순 샘이 엄청 바쁘신가 보네요. 웬만하면 어제 회의 결과 좀 올려 주시지.. (약간의 불만이 섞인 말투임)
어제 보건의료인 반전평화모임을 가졌고요. 급하게 연락되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적극적이고 열의에 찬 순천향대 간호대 학생 3명이 참여하셔서 모임이 신속하고도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었떤 것 같습니다.
어제는 주로 3월 20일 이라크 침략 1주년 국제반전행동에 더 많은 보건의료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에 대한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각 단체별 전화연락하기를 강조했고요. 두번째로는 보건의료학생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연락처를 나눴습니다. 담주 수요일까지 일단 한번씩 모두 전화연락하기로 했습니다. 그외 이메일과 홈페이지 홍보 등은 각 단체 상근활동가 분들이 더 많이 신경을 써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라크 침략 1주년을 맞이하여 각 단체 선언문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연합으로 발표되더라도 그와는 별도로 회원들에게 3.20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차원에서 단체별로도 발표하도록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학생캠프(반전토론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고무적인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원광대 한의대는 새터에서 자체적으로 반전교양을 진행하고 17일 대규모 반전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학내 반전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 동국대 한의대에서는 우석균 선생님이 직접 가셔서 강연을 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3.20날 서울로 집중하기로 했답니다. 전남대 한의대에서는 320한국조직위원회에 가입했다고 하고요. (한의대생들이 열심이지요?)
전남대 의대에서는 13일 반전과 반세계화 관련 토론회가 잡혀져 있고요.
숙대 약대에서는 19일과 20일 새터를 마치고 참여자들과 함께 바로 서울로 와서 집회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새터때 반전교양을 건약에 요청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대 약대생들은 이대 총학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다고 하네요. 이때문에 전약협 중운위와 건약 집행부간 상견례 시간을 3.20 으로 잡아서 집회 후 함께 뒷풀이를 하기로 했답니다.
서울여자 간호대에서도 반전서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3.20 반전행동에 먼저 각 단체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근자분들이 특별히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집행부 뿐 아니라 회원들에게도 연락하는 노력을 보입시다. 우리 회원들 정도 되면 아마도 대부분이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고, 그 중 일부는 기꺼이 행동에도 참여할 태세가 되어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함께 가자고 우리가 호소한다면 말이지요.
이번 3.20에 학생들도 보건연합과 함께 행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이후 학생들과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는데도 기여했으면 합니다.
이상 회의 보고 끝.
1월 세계사회포럼에서 결의된 3.20 반전행동이 이제 2주도 안남았네요.
작년 2월 15일 100여명이 넘는 보건의료인들이 모여 ‘전쟁지원 말고 사회복지 확대하라’고 외쳤던 그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줍시다. 마지막 2주동안 조직화에 노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