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일시: [2007-07-01 21:10]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시드니=로이터/뉴시스】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2008년 2월까지 이라크 주둔 자국군의 철수를 비밀리에 계획하고 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고위 군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총리의 철군 계획이 정부의 최고위층 내 극비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철군하는 것은 남부 이라크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치안 임무를 맡고 있는 부대가 주력으로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호주는 이라크에 약 1500명의 육군과 해군, 공군을 파병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하워드 총리는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미국 맹방 지도자 중 하나이다.
지난주 하워드 총리는 이라크에서 호주군을 귀환시킬 계획이 없다면서 필요한 이라크에 머무를 것이라고 일관되게 밝혀 왔다.
하워드 총리의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에 선데이 텔레그래프의 기사를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다.
한편 신문은 하워드 총리의 철군 구상이 아직 부시 대통령이나 내각에 통보, 상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