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한국군 철군을 위한 약식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파병반대국민행동 소속 많은 단체,회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고 만든 보고서입니다.
보건의료 반전평화팀도 보고서 작성해 함께해 “점령의 현실”부분을 담담했었습니다.
보고서 파일을 첨부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공유.활용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첨부1 보고서. 최종본
* 첨부2 보고서. 반전평화팀 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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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파병 한국군 약식 보고서를 발간하며
미국의 이라크 전쟁, 벌써 5년째입니다. 그 사이에 아부 그라이브 만행도 있었고 이라크의 노근리인 팔루자 학살도 있었습니다. 셀 수 없이 쌓여 가는 이라크 민간인들의 시체와 집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죽어간 수천 명의 미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선일 씨와 윤장호 하사의 죽음도 있었습니다.
‘재건’이라는 이름 하에 파병 한국군이 파견된 지 수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자이툰 부대는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레바논 파병까지 추진되고 있는 지금입니다. 유엔군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는데도 파병지역은 안전하다는 정부의 주장 아래 동명 부대 선발대는 7월 4일 레바논 남부로 향했습니다.
작년 정부는 올 상반기에 임무종결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파병재연장을 통과시키는 국민사기극을 벌였지만 6월말 제출한 계획서에는 철군 시한도, 철군 계획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9월 정기국회 때 철군 일정을 정하겠다며 시간을 벌겠다는 심산입니다.
정부는 석유개발권을 따내기 위해서 아직 철군은 이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석유를 위해 중동의 평범한 다수를 짓밟는 패권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갈 것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래의 글들은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의 반전평화 활동가들이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작성한 약식 보고서입니다. 주되게 작년말 이후의 상황을 중심으로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이 내용을 좀더 보강해서 9월 정기국회 때 정식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글이 전쟁의 포화가 이제 그만 그치기를 바라는 중동인들과 파병국가의 국민들으로 살아가는 바라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대변하는 그 무엇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의 반전평화 운동을 더 살찌우는 데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