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연장안, 상임위 통과 … 28일 본회의서 표결
노컷뉴스|기사입력 2007-12-27 15:41
신당, ‘강제적 반대’ 당론은 그대로 유지 … 보수성향 의원 표 이탈 가능성
국회 국방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찬성 12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정부의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파병 연장안은 28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붙여질 전망이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이미 파병 연장에 찬성 의사를 밝혔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신당 의원 대부분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신당 박찬석 의원과 이석현 의원은 파병 연장에 명분이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사를 고수했다.
이에 앞서 신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27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회의를 가진 뒤, 당론과는 별도로 개인 의사에 따라 자유 투표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당은 28일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이미 ‘강제적 반대’로 확정한 바 있는 기존 당론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파병 연장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당내 보수 성향 의원들의 표 이탈 가능성이 있어 본회의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