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재파병 반대, ‘잇따른 연행’


11월14일 서울역에 5백명이 모여 아프간 파병 반대 반전집회를 계최함.


‘평화의 촛불을 들자’ 10월31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첫 촛불이 밝혀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18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10월 29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첫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31일 첫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11월 14일 서울역에 5백 명이 모인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반전집회를 개최됐습니다.
18일 오마바 방안을 앞두고,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프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이 가졌고, 대전에서도 14개 시민단체가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같은 시각 전북에서도 17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8일 저녁에는 촛불집회가 명동에서 있었습니다. 1백명이 참여한 집회가 시작되자마자 경찰은 참가자들을 완전히 봉쇄한 후  해산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10여 후 바로 연행에 들어가, 이 과정에서 18명이 연행됐고 현재 수서, 강북 경찰서에 구금돼 있습니다.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으로 장소를 이동해 항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1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경찰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피켓을 들고 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대학생 두 명을 연행했습니다. 잇따른 연행에 대한 19일 항의 기자회견도 경찰은 이를 봉쇄하고 연행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인원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가 반전 운동에 대한 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과 점령을 지원하며, 이에 반대하는 집회시위 마져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운동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 같습니다. 반전평화연대는 집회시위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항의행동을 이어 나갈 것이며, 반전집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반전행동에 함께합시다.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파병 반대”를 외침.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장도 경찰은 봉쇄하고 해산을 시도했음.


18일 기자회견 연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