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보정치(당기관지)를 받았는데,
심장이 막 쿵쾅쿵쾅 뛰는 거다.
그냥, 너무 좋아서..
(기관지가 오면 언제나 전철 안에서 대문짝만하게 펼치고 읽는다
아, 그 때 중요한건 어느 기사면을 선택해서 펼치고 있는가 ! )
지난 번 비례대표 홍보물이 우편으로 왔을 때도
심장 막 뛰어서 좀 쪽팔렸는데..
얼마전 늦은 밤 버스 안에서
기사 아저씨가 한 쪽 손에 뭔 유인물을 들고
빨간 불에 멈출 때마다 보다가 급히 출발하고, 또 보고 하는 거다.
앞 자리에 앉은 나는 목을 빼고 확인했다.
민…주… 어 저거 노동 자 맞지…
아저씨 지금 보시는 거 민주노동당 꺼 맞죠?
아.. 네
저 그럼 이거 한번 보실래요?
아.. 네
내릴때 가방 속에 꼬깃꼬깃 쳐박혀 있던
’10만원만 빌려주세요’ 당 유인물을 드렸다.
아, 좀 제대로 된 거 구해서 가방속에 왕창 갖고 다닐 걸..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