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The Fate of Our Most Precious Resource
Marq de Villiers
More than half of the world’s rivers are now so polluted that they pose serious health risks. One-third of Africa’s people already endure conditions of water scarcity, and water supplies are in jeopardy in China, India, Japan, Spain, southern France, Australia, the southwestern U.S. and many other parts of Asia and Europe. Reviews the history, science, ecology, folklore, history and politics of water and warns of the looming global water crisis. It’s not that the world is running out of water, the author claims, but that “it’s running out in places where it’s needed most.”
[물의 위기]는 폭우나 지하수위의 하강으로 생긴 기후변화, 사막화, 물 공급과 오염, 물 부족과 사회적 붕괴, 물 전쟁, 댐 문제, 지하 대수층과 관개수의 감소에서 기인한 물 수출 문제까지 정치, 환경적 중대성을 논하면서 아랄 해, 나일,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등 역사적으로 물 분쟁이 있었던 지역의 물자원을 탐험한 책이다. 저자의 균형 잡힌 시각을 따라 세계의 물 문제를 접하다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물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최근 국제 환경단체인 ‘월드워치’가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최근 선정했고, 조만간 ‘물 기근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1부 ‘물의 세계’
심각한 물 부족 문제
인간의 기본적인 물 수요는 마실 물과 가장 기본적인 공중위생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양이라고 한다. 그러나 60억 명의 지구인구 중 12억 명이 필요한 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사해의 수면이 지난 100년 동안에 10미터 이상이나 내려갔고,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4년여에 걸친 격심한 가뭄으로 수백만 명이 죽기도 했다. 또 사하라사막은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인도의 펀자브지방과 방글라데시에서는 거의 매년 홍수가 발생하는 데도 지하수위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1부 ‘물의 세계’에서는 이렇게 전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 부족 사례와 전세계적인 물의 분포, 그리고 인류의 물 사용 역사에 대해 기술하면서 물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근본적인 물 문제는 식량과 산업이 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물을 점점 더 필요로 하는데, 물은 결코 덜 만들어지지도 더 만들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물을 마구 낭비하고 오염시키며 끊임없이 자연의 물 순환 과정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말이다.
우리는 이미 관개배수·산업·생활용으로 35%의 물을, 하천유지용으로 19%의 물을 사용했다. 절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남은 절반의 물은 대부분 이용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형태이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물론 물 위기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물 문제가 너무 과장되어 있거나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물 위기쯤은 인간의 지성과 기술로 충분히 극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낙관론자들은 점점 줄고 있다. 어디를 보나 물 공급이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 부족은 이미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2부 ‘물세계의 재편’
인간들의 이용과 개발로 가속화된 물의 위기
물 부족 외에도 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은 우리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 보존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지난 시절, 사람들은 ‘산업화’라는 명목으로 강과 바다를 오염시켰다. 이런 물의 오염과 부족의 문제는 기후 변화와 사막화 현상까지 야기시켰다.
사막화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인구 증가이다. 인구 증가는 모든 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더 많은 동물들의 죽음과 더 많은 초목들의 파괴를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늘어난 가축들로 흙은 더 많이 밟히고 다져져서 물의 침투율은 감소되고 토양 침식은 증가한다.
이와 같이 사막은 인간들이 살아가기 더욱 더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내고 인간들은 다시 사막을 확장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를 막는 것만이 끝없는 사막화 과정을 막을 수 있다.
또 당장 급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모두 댐이 건설되었다. 그러나 댐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퇴적물의 운반을 막아 하류의 비옥한 삼각주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관개(灌漑)를 하고 지하수를 이용하여 식량을 생산했다. 관개를 위해 지하 대수층에서 마구 물을 퍼올린 결과 지하수위는 심각하게 낮아졌고 농작물 생산에 이용된 물은 토양의 염분 때문에 염도가 높아져버렸다.
3부 ‘물의 정치학’
정치와 복잡하게 얽힌 물 문제, 그로 인한 국제분쟁
물 부족은 급기야 국가간의 분쟁을 일으키는 상황에 이르렀다. 3부 ‘물의 정치학’에서는 중동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개입되어 있는 물 분쟁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대 유대인과 그리스도교 그리고 이슬람의 터전은 오래 전부터 물이 부족한 곳이었고 물은 예루살렘이라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조그만 땅 아래 그 원천을 두고 있었다. 이는 물 문제의 해법이 궁극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은 요르단 강을 놓고 오랫동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으며 문명의 근원지 나일강을 둘러싼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은 누가 물을 지배할 것인가를 두고 2천 년 동안 분쟁을 벌여 왔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에 얽힌 시리아와 터키, 이라크의 분쟁도 얼마나 악화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른 어떤 자원보다 물을 놓고 치명적인 갈등들이 일어날 소지가 더욱 많다. 더구나 물 분쟁들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물 낭비형 경제 개발에 의해서 더욱 악화되는 추세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을 통제할 능력이 없다는 의미에서의 국가적이면서 국제적인 ‘힘의 부족’은 문제를 훨씬 더 급박하게 만든다.
4장 ‘무엇을 할 것인가?’
물 위기의 현실적 극복방법
물 부족을 해결하는 방법 중 첫번째는 물 공급을 늘이는 것이다. 바닷물을 담수화 하거나 다른 곳에서 도수(導水)해 가져오는 것이다. 담수화는 이미 그 가능성이 입증된 기술이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비용뿐이며 그것은 담수화의 보급에 주요한 장애가 되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술적인 혁신, 적절한 가격정책, 효율적인 운영과 보존을 통해서 물을 덜 사용하는 것이다. 학자들은 너무 낮은 물값이 물의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값을 적절히 책정하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방법은 같은 양의 물을 더 적은 사람이 사용하는 것, 즉 인구증가를 엄격히 제한해 위기를 없애는 것이다.
사실은 네 번째 방법이 있다. 다른 곳에서 물을 가져오는 것이다.
물의 부족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식량 부족으로 이어져 빈곤을 증대시키고 질병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생활수준은 악화되고 사회불안과 폭력이 증가하여 재액 예언가인 로버트 카플란이 말한 ‘다가올 무정부상태’로 이어질 것이다.
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물 위기를 헤쳐 나갈 ‘현명함’이라는 무기가 있다. “지혜”라는 인간의 현명함이 그 전쟁의 위험에 맞서 대항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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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The Fate of Our Most Precious Resource,” by Marq De Villers is a thorough summary of facts and figures pertinent to water allocation and use in the coming century. The topics covered include descriptions of natural supplies, issues surrounding irrigation and pollution, the politics of water, and what the future may hold. If you weren’t aware that there are serious problems to be dealt with in water management, this book will serve as a solid introduction. For those of you acquainted with water issues, this information will come as no surprise.
What is surprising, however, is the level-headed, even-handed tone of the book. All too many books written by non-scientists about natural resource use and misuse are filled to the brim with political polemic. De Villiers, however, has simply offered the facts, surrounded by a narrative of travels and experiences with characters from the world of water. He’s just as quick to expose the fallacies of the “water miners” as he is to point out the absurdities of “eco-facism.” Just the facts, please, and all wrapped into a tidy, enjoyably written bundle.
My only complaints about the book are academically picky. First, the units De Villiers chooses to use for water volumes, while all standard, are not consistent. Often he speaks of cubic meters, while not a page later he is talking of acre-feet. A few times, he even uses units of kilograms. These are generally appropriate to the topic at hand, but a conversion table should be provided in an appendix. Second, the index is not nearly complete enough. For example, while there are many places in the text where the price of water is discussed, the only reference in the index is to “Water Pricing Policies,” which is a very short segment on how pricing affects demand. If you wanted to know what price farmers were paying for water in the western US, you’re going to have to search page-by-page.
I would recommend this book to everyone except the most jaded water supply professionals. It covers an important topic and is very timely. If you use water, you should read this book.
This easy to read and conversational book can be used as an introduction to the fate of water supplies around the world and their impact on human societies. de Villiers takes us on a chapter-by-chapter dissertation first on the technical aspects of water issues, such as the mechanics of groundwater and dams. Then we proceed to selected examples of water crises around the globe, such as China’s dilemma of having too much where it’s not needed and too little where it is needed, or the hideous catastrophe of the Aral Sea in the former USSR.
The author takes an admirably middle-of-the-road stance here and usually lets the facts speak for themselves, with just a little bit of opinionating. But his opinions are still quite moderate and level-headed, as he doesn’t align himself with either unyielding environmentalists or extreme free trade proponents, both of which he accurately condemns as having very narrow outlooks on the real world. Some of de Villiers’ key observations concern the water wars that will probably start erupting in coming years in dry regions of the world. Two countries will probably spend more money in a single day of war than it takes to improve water supplies for both of them for decades to come. Also, de Villiers drives home the point that the worrisome decline of fresh water around the globe is not due to greedy businessmen, corrupt politicians, or greens who refuse to let it be used. It’s just the natural outcome of humans living like humans. Therefore real human cooperation across all societies is necessary to address the problem.
Unfortunately, the author’s chapter-by-chapter approach serves only as an introduction to separate topics of interest, without very much substance behind each one. Also, this subject requires harder economics, politics, and sociology than de Villiers provides here. Therefore this book can best be used as an introduction to these issues before you dive into much more specific books like “Rivers of Empire” by Worster or “Cadillac Desert” by Reisner (focusing on the American West), or the works of the Worldwatch Institute for the international story.
I rank this book as being among the top ten I have read in the decade, for the combined reason that its topic concerns our survival, and its author has done a superior job of integrating both scholarly research (with full credit to those upon whose work he builds) and what must be a unique background of actually having traveled to the specific desolate areas that comprise the heart of this book-from the Aral Sea (“the exposed seabed, now over 28,000 square kilometers, became a stew of salt, pesticide residues, and toxic chemicals; the strong winds in the region pick up more than 40 million tons of these poisonous sediments each year, and the contaminated dust storms that follow have caused the incidence of respiratory illnesses and cancers to explode.”) to the heart of China (“According to China’s own figures, between 1983 and 1990 the number of cities short of water tripled to three hundred, almost half the cities in the country; those who problem was described as ‘serious’ rose from forty to one hundred.” The author provides a thoughtful and well-structured look at every corner of the world, with special emphasis on the Middle East, the Tigris-Euphrates System, the Nile, the Americas, and China; and at the main human factors destroying our global water system: pollution, dams (that silt up and prevent nutrients from going downstream or flooding from rejuvenating the lower lands), irrigation (leading to salination such that hundreds of thousands of acres are now infertile and being taken out of production), over-engineering, and excessive water mining from aquifers, which are in serious danger of drying up in key areas in the US as well as overseas within the next twenty years. The author provides a balanced and well-documented view overall. His final chapter on solutions explores conservation, technical, and political options. Two statements leapt off the page: first, that it is the average person, unaware of the fragility of our water system, that is doing the most damage, not the corporations or mega-farms; and second, that for the price of one military ship or equipped unit ($100 million), one can desalinate 100 million cubic meters of water. The bottom line is clear: we are close to a tipping point toward catastrophe but solution are still within our grasp, and they require, not world government, but a virtual world system that permits the integrated management of all aspects of water demand as well supply. This book should be required reading for every college student and every executive and every government employee at local, state, and federal levels; and every citi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