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임단협 투쟁 선포
주5일제 – 산별교섭 – 4·15 총선 승리 다짐
보건의료노조가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 관철 및 산별교섭 성사 등을 위해 6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병원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한국노동교육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4년을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5일제 관철, 산별교섭 성사, 민주노동당 국회 진출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특히 노조측은 2004년 대정부 요구, 산별요구, 지부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6월 산별 총파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병원 현장에서의 조직력과 투쟁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총에서는 또한 2004년 5대 요구사항으로 △산별기본 협약 △의료 공공성 △주5일제 △비정규직 △임금인상(10.7%) 등을 확정하고 산별교섭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 5일제 및 의료공공성 등은 지부교섭에서 다루지 않고 대정부 교섭을 병행하기로 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26일 윤영규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2004-02-28 10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