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내고 2만6천원 건보혜택
공단, 한명당 연간 36만원 걷어 31만원 급여비 지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 3만원 가량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2만6,000원의 보험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보험료는 36만2,593만원이 걷힌 반면, 보험급여비로 31만7,135원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 1인당 3만216원의 보험료를 내고 2만6,428원어치의 보험혜택을 본 셈이다.
특히 국민 1인당 보험료 수입이 급여비 지출보다 많아 당기 순익을 기록한 것은 9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또 국민 1인당 내는 연간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36만원으로 의약분업 직전인 99년 16만2,925원보다 무려 2배이상 늘었지만 건강보험 급여비는 17만7,602원에서 31만7,135원으로 1.8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데일리팜 김태형기자 (thkim@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4-03-09 18: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