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빈곤층 비율, 세계인구의 21% 차지< 世銀 보고서 >
(워싱턴 dpa.교도=연합뉴스) 세계에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이 지난 1981년 15억명에서 2001년 11억명으로 줄었다고 세계은행이 23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극빈층이 세계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년간 40%에서 21%로 반감된 것이다. 그러나 달러가치 하락을 감안한다면 이 수치는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
이같은 절대 빈곤층 감소는 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것으로,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빈곤층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빈곤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경제가 급성장한 동아시아, 남아시아로,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20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배로 증가, 6억명을 넘었던빈곤 인구가 2억명으로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다면 빈곤층은 계속 11억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오는 2015년까지는 세계 빈곤층의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유엔밀레니엄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빈곤 격차를 좁히기위해서는 대폭적인 원조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