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협 “선택분업 전환투쟁 함께하자”
병협회장, “김재정 회장과 합의”…서명운동은 미지수
의협과 병협이 현 의약분업을 선택분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쟁에 공조키로 합의했다.
유태전 병원협회장은 20일 취임후 처음으로 열린 제1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선택분업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김재정 회장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러나 “병협의 입장은 직능분업”이라고 말해 선택분업의 구체적인 도입방안에 대해선 입장을 달리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병협 관계자 또한 선택분업과 관련 “의협과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다”고 전제,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이 현재 진행중인 선택분업 1천만명 서명운동에 병원계가 적극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유태전 회장은 19일 의협을 찾아 의협과 병협의 공조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금명간 단체당 부회장 2인과 이사 2인씩 총 8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데일리팜 김태형기자 (thkim@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4-05-20 16: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