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보센터·도시형보건소 내년 추진
복지부, 내년 예산안 10조2,664억 편성…10.4% 증가
답보상태에 빠졌던 의약품정보센터와 도시형 보건소 확충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4% 늘어난 10조2,664억원 규모로 잡고 저소득층, 중산·서민층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예산안을 보면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19억을, 농어촌복합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위해 농특자금 175억원을 배정했다.
또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장애수당을 13만8,000명에서 26만7천명으로 늘리기 위해 86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복지부는 하지만 지역암센터 설치 등 암관리사업에 880억원, 공공보건의료확충을 위한 기반사업 등에 2,687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지만 이는 담배값 인상에 따른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새로운 사업으로는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설립하기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새로 배정했다.
이 센터는 의약품 사용과 공급 등의 자료를 종합·분석ㄹ하여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의약품 유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내 구축,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와상환자, 경증채매 환자, 회복기 환자 처치와 재활사업을 위해 도시형 보건지소 4곳에 대한 시설 장비비로 32억1,400만원(건강증진기금)을 신설예산으로 배정했다.
복지부는 이외에도 노인보건의료센터 설립(19억8,500만원), 어린이병원 설립 및 기능강화(36억7,000만원), 암치료비 지원사업 91억3,400만원, 보건소 암예방·관리사업(12억2,000만원) 등을 건강증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데일리팜 김태형기자 (thkim@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