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시 병실료·선택진료비·MRI·식대 順
공단,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 실태조사…외래는 초음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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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입원할 때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들의 비중은 병실료 차액이 28.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선택진료비(특진비) 25.4%, 자기공명영상촬영비(MRI) 6.4%, 식대 6.2%, 치료 재료비 6.0%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가 지난 2000∼2004년 5년동안 187개 요양기관의 131만242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의 비중에서 대학병원(종합전문 요양기관)의 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종합병원, 병의원급이 그 뒤를 이어 진료비 본인부담율은 요양기관의 규모와 정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병원(종합전문 요양기관)의 본인부담률은 평균 56.2%(입원 52.0%, 외래 64.0%)로 요양기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종합병원급(48.3%), 병원급(48.4%), 의원급(32.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본인부담률은 평균 43.6%(입원 45.1%, 외래 43.1%)로 집계됐다.
장기이식과 암 수술처럼 진료비가 고가일수록 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은 대학병원 입원진료의 평균치인 52.0%를 크게 웃돌았다.
간이식이 62.7%로 가장 높았고, 조혈모세포이식 57.9%, 폐암 57.4%, 유방암 57.1%, 대장암 56.7%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병원에 입원할 때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들의 비중은 병실료 차액이 28.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외래진료의 경우에는 초음파 25.1%, 특진비 23.3%, 자기공명영상촬영비 18.3%, 각종 검사비 11.1%, 치과 진료비 5.9%의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2005-04-05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