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외무 “부산 APEC회의 때 조류독감 논의 제의”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조류독감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할 예정이라고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하산 외무장관은 조류독감 백신 확보 문제 등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고 인도네시아의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하산 장관은 한편 인도네시아가 헝가리산 인체용 조류독감 백신의 자체 생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헝가리산 인체용 조류독감 백신 생산을 위한 허가 취득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헝가리 보건부는 미국과 영국,인도네시아 등이 헝가리산 인체용 조류독감 백신에 관심을 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백신은 유럽의약청(EMA)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산 장관은 스위스의 제약사 로슈가 독점 생산하고 있는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경우 유럽내 조류독감 발생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제한된 상태라며 “지금 타미플루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2007년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