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안전성 담보 못한다”
[헤럴드 생생뉴스 2006-04-18 11:08]
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며 수입 재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녹색연합 한미FTA저지농축수산업대책위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5개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역학조사와 검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소 수입재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미국 광우병 소가 동물성 사료금지 조치가 취해진 1998년 4월 이전 출생이라는 근거가 부족하고 1998년 4월에 내려진 조치도 국제기준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광우병 소의 샘플검사가 전체 도축소의 1%에만 이뤄져 모든 도축소에 대해 시행하는 일본이나 30개월령 이상 소 전체에 대해 시행하는 영국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