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공성 투쟁의 시작
한미FTA 저지 공공서비스 공대위 투쟁결의 기자회견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지난 15일 공식 출범을 선포한 한미FTA저지 공공서비스 공대위는 25일 공식 출범을 알리고, 이후 투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공서비스 공대위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필요성과, 노동-대중 조직 중심이라는 특성에 기반해 투쟁 결의를 높게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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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앞서 이후 공동행동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사회를 맡은 이성우 공공연맹 사무처장은 “6-7월 집중 투쟁과 5월 중 20곳 지역 집중 투쟁, 학교 동사무소 등 공기업 현장에 선전물을 붙이고, 인터넷 홍보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이후 대중 활동을 소개 했다.
대회사를 한 장혜옥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가 교육개방 저지 싸움을 하면서 단순히 교육 시장 개방의 문제라고 인식했던 부분이 쌀, 스크린 등 싸움을 통해 투쟁의 실체가 더욱 명확해 졌다”라며 “지금 당면한 문제는 너무 크고, 정부는 너무 답답하고 문제는 너무 크다”고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FTA가 몰고온 거대한 자본의 물결이 거대해 보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하는 힘 앞에서는 굴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다. 또한 “우리가 행복해 지는 길, 삶을 만들어가는 속에서 엮어지는 힘. 이 힘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서로에게 큰 힘이 되자”며 참가단위들의 결속과 향후 지속적 연대를 독려했다.
그간 매각 민영화 반대, 에너지 부문 사유화 저지 투쟁을 전개해온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신일수 가스공사노조 위원장은 “한미FTA는 지난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투쟁의 성과를 무로 돌리는 것”이라 “전국 연대의 한 모델로 저지 투쟁에 적극 복무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도 “보건의료 공대위 소속이기도 하지만 사회공공성을 지키자는 취지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히며, “한미FTA 저지하지 못하면 보건의료 분야, 건강권 지키는 운동이 설 자리가 없다는 각오로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결의를 밝혔다.
성명서를 낭독한 이말숙 공무원 노조 부위원장은 “공무원 내 직접적인 분야는 상수도 민영화 관련, 공립대 민영화, 아웃소싱 분야 영향 등 그 외 간접 영향들이 있다”라며 “고위공직자들은 한미FTA 제도를 마들어 내고, 공무원 노조는 이를 막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 민중의 생존권 지키기 위한 싸움에 공무원 노조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공공서비스 부문 공대위는 ‘노동자와 수급자가 바라본 한미FTA 와 사회공공성’ 토론회를 같은 장소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