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재개 반대”
‘식품위생 및 광우병 안전연대’가 11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한·미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광우병 감염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내용의 행위극을 펼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국제연대 메시지 : 일본 소비자연맹 결의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반대한다”
05년 12월 12일에 일본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을 실시했지만, 엉성한 미국의 광우병 대책에 의해 06년 1월 20일, 특정 위험 부위 혼입이 발견되어 수입을 재정지하는 대 실태를 일으켰다. 그 후의 일·미 정부 협의에 있어서도 미국측으로부터 일본에 대한 수출 프로그램(EV프로그램)을 준수한다는 전망만 주장이 되며, 일본 정부는 미국의 광우병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확고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2005년 12월 미국 사찰 보고서도 미국 정부나 업계에 대해 사양하면서 많은 부분을 비공개로 한 후 공표하는 형편이다.
현재 수입 재개를 둘러싸고 각지에서 소비자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만, 많은 소비자의 수입 반대 목소리를 무시해 미국 정부가 말한 대로 수입 재개를 실시할 우려가 있다. 이 문제는 한국에 있어도 같은 상황이지만, 한국 정부는 6월 7일에 예정하고 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의 결정을 연기했다. 일본 정부도 이것을 배위야 한다.
우리 일본 소비자는 미국의 광우병 대책이, 전체 검사, 전체로부터 SRM 제거, 육골분 제조·이용 금지등 피드 밴(feed ban), 트레이사비리티(traceability)제도 확립이 없는 엉성한 것이다. 세계 각국에 광우병이나 vCJD의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반대한다. 또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연대해 투쟁하는 것을 결의한다.
2006년 6월 11일
NPO 법인·일본소비자연맹 제33회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