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현실 담은 영화 ‘식코’
기사입력 2008-03-18 09:40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미국의료 현실을 들추어낸 마이클 무어의 영화 ‘SICKO’ 국회 시사회 및 보건의료, 노동, 시민사회단체 ‘식코보기캠페인’ 기자회견이 열린다.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연대, 공공노조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이클무어감독의 식코 시사회를 열고 이에 앞서 ‘함께봐요~ 식코’ 캠페인을 시작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마이클무어 감독의 식코는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의료보장체계가 없이 민영의료보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의료제도의 문제를 파헤친 수작으로 미국에서 개봉당시에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는 작품이다.
시 민사회단체가 식코에 대해 ‘함께봐요~ 식코’ 국민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은 이명박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인질병정보 민영보험회사 제공 등을 통한 민영보험활성화,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당연지정제 등의 의료산업화 정책이 실제로 추진되면 지금 미국의 의료제도가 보여주는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곧 한국의료제도의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지영 감독 등의 영화인들과 보건의료단체연합 김정범 공동대표, 참여연대 박원석 사무처장, 건강연대 강창구 운영위원장 등 시민단체인사를 비롯해 민주노동당의 천영세의원 등의 정치인들 및 노동단체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석유선기자 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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