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의료개혁 위한 부유세 지지”
Obama
Accompanied by members of Congress and medical professionals, 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on health care reform, Wednesday, July 15, 2009,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With the president are Sen. Christopher Dodd, D-Conn., left, Rep. Carolyn McCarthy, D-NY, center, and Rep. George Miller, D, Ca, right,. Others are unidentified. (AP Photo/Ron Edmonds)
(서울=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의료보험 개혁에 따르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지지한다고 15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 개혁 비용을 마련하는 최상의 방법은 소득 상위 계층 1%뿐만 아니라 상위 50%에 속하고, 매우 운 좋은 나 같은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민주당원들은 14일 의회에 제출한 의료보험 개혁법안에서 연봉 1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의 세금을 5.4%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과 상원이 의료개혁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해 다른 의견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제안한 세금 인상안을 구체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일반적인 개념은 부유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는 효과를 주는 시스템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약간 더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업주들이 노동자에게 보험을 제공토록 하거나 공공 의보시스템에 돈을 지불하도록 하는 고용주의 비용 부담을 촉구했다.
대통령은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위해 일부 실험적인 치료책들은 보험 혜택 범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중요한 초점은 유명한 약품 처방을 복제약 처방으로 대체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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