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노바티스사 항의 방문.. 한때 몸싸움…

글리벡 비대위 7일 약가 인하 촉구 시위

노바티스社 항의 방문…시위 도중 한때 몸싸움

글리벡 약가 책정 문제와 관련 ‘글리벡 비상대책위(대표 강주성)’는 7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노바티스社를 방문 항의 시위를 벌였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민중의료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와 백혈병 환자들이 함께한 이날 시위에는 ‘노바티스 장난질에 온 국민이 분노한다’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동원됐으며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시위 현장에서 건약 최인순 부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자들이 치료받게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노바티스에 약가 책정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환자측 대표로 나선 홍성욱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을날만 기다리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거세게 항의해 한때 노바티스측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 관계자는 “복지부가 공시한 기준에 맞게 약가를 책정했다”며 “글리벡 원가가 880원이라는 얘기는 연구개발 비용을 무시한 가격”이라고 답변했다.
 
또 “글리벡은 공급 중단된 적이 없으며 현재 500여명으로 추정되는 백혈병 환자중 250여명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측은 글리벡 약가 책정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