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만성백혈병환자 비상대책위
글리벡 문제해결과 의약품 공공성 확대를 위한 공동대책위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노동건강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보건의료노조) 경인지역의과대학학생회협의회·민중의료연합·정보공유연대IPLeft·참여연대·사회보험노조·사회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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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환자·시민사회단체 다국적제약회사 노바티스의 글리벡
고가약가 고수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져
2002. 7. 31(수) 오후 2시 / 여의도 노바티스사 앞(증권거래소 맞은편)
1. 7월 11일 경질된 보건복지부 이태복 장관은 다국적제약회사가 한국정부의 약가정책과 관련하여 공식·비공식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이태복 장관의 발언에 이어 김홍신 의원은 자료를 통해 이미 수차례 미국 무역대표부, 다국적제약협회, 상무부, 대사관 등이 한국 정부의 보험약가 정책에 대해 1년 26차례에 걸쳐 전 복지부 장·차관, 심사평가원장, 복지부 실무부서장, 외교통상부 등을 대상으로 압력을 행사해 왔음을 확인되었습니다.
2. 글리벡공대위와 환자 비대위는 다국적제약회사와 미국의 한국 약가정책에 대한 압력 사실에 대해 분노하며, 현재 선진7개국의 평균약가로 한국 신약이 결정되는 약가정책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글리벡공대위는 글리벡과 같은 혁신적 신약 약가는 자국의 국민소득을 고려하여 의약품 가격이 정해질 수 있도록 하여 의약품 주권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노바티스사에게 더 이상 환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글리벡 약가를 환자들이 사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 인하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3. 또한 글리벡공대위와 환자들은 선진7개국의 평균으로 약가를 결정하게 되어 있는 현재 약가산정기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변경할 수 있는 고시령임에도 불구하고 다국적제약회사와 미국의 압력 때문에 고시를 변경하지 않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비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