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 노동부, 복지부 담당
발 신 보건의료단체연합
제 목 [긴급성명] 이성 잃은 경찰의 진료의사들 표적연행 및 폭행을 규탄한다
담 당 우석균 정책실장 010-2888-1968 변혜진 기획국장(010-3975-1987)
날짜 2009년 7월 22일(수) 총 2매
긴 급 성 명
이성잃은 경찰의 진료의사들 표적연행 및 폭행을 규탄한다
- 진료거부도 모자라 진료의사를 연행하는 경찰 제정신인가? –
22일 오후 2시 쌍용자동차 앞에서 의료단체와 인권단체들이 “의료진 진료봉쇄, 단수 및 음식물 반입금지, 공권력투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있는 과정에서 경찰들이 갑자기 대열에 난입하여 진료의사 1인과 인권단체활동가 1인을 연행하였다.
의사들은 기자회견 후 진료를 하기 위해 흰 진료까운을 입고 있었고 누가보아도 의료진이라는 점이 분명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상윤(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 산업의학전문의)과 또 한명의 의사 및 인권단체 활동가 1인을 연행하였고 연행과정에서 시민들이 항의를 하여 의사 1인은 시민들과 경찰의 실랑이 끝에 연행되지 않았으나 집중적인 폭행을 당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경찰이 진료를 하러온 의사에게 진료를 허용하기는커녕 표적 연행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이 분명해보인다. 평택경찰서는 지금까지 14회의 진료과정에서 가의 매번 진료를 제대로 허용하지 않았고 진료시마다 방해를 하였으며 2주전부터는 평택경찰서장의 명령이라며 진료를 거부하였다. 그리고 오늘 급기야는 의료진이 명백한, 진료까운을 입은 의사를 폭행하고 연행하였다.
도대체 제정신인 경찰이고 제 정신인 정권인가? 이제는 진료를 허용해달라는 최소한의 인도주의적인 요청을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의사를 폭행하고 연행하는 것이 경찰이 할 짓이란 말인가? 우리는 경찰이 이성을 잃은 폭력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21세기의 한국사회에서 진료의사의 연행을 석방하라고 요구하여야 하는 상황이 우리는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다. 당장 연행자를 석방하라. 그리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진료봉쇄와 식수, 의약품, 식료품 반입봉쇄를 중단하라. 당장 위험천만한 공권력 투입을 중단하라
2009. 7. 22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