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투쟁 노동자들의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사회적치유 촉구 공동 기자회견

취/ 재/ 요/ 청/ 서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투쟁 노동자들의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사회적 치유 촉구 공동기자회견

❑ 일  시 : 2009년 9월 14일(월) 오전 11시
❑ 장  소 : 민주노총 1층 회의실
❑ 주  최 : 노동건강연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가족대책위,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

❑ 순  서  
- 기자회견 취지 및 참석자 소개 (사회 – 인의협)
- 정신건강실태조사 경과 및 결과 발표 / 임상혁(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 현재 상황 및 규탄 발언 / 쌍용차지부 간부, 가대위
- 향후 치료 및 집단치유프로그램 계획 발표 / 권용식(노동건강연대 전문위원)  
- 기자회견문 낭독
- 질의 응답

❑ 취  지
- 물, 의약품, 음식, 전기 등이 끊기고 살인진압이 이루어졌던 생지옥과 같았던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쌍용차 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을 끝낸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노사합의 불이행과 과잉강압수사로 노동자들은 또다른 생지옥을 살고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던 한 조합원은 ‘복직’을 빌미로 한 경찰의 강압수사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평택공장 안에서는 극심한 공포를, 농성을 푼 후에는 절망과 체념, 분노에 정신건강이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 이에 우리 단체들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건강상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향후 치료‧치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 예상했던 것보다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심리 상담이 필요한 조합원이 조사 대상의 71.1%나 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고, 지난 6월 1일 농성당시 보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는 ‘고도 우울증상’의 조합원 비율이 더 늘어났습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탈진증후군 등의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채무상태와 증가, 경찰과 회사의 회유와 협박, 합의사항 준수여부 등이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 또한 조사,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이번 조사는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300여명)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광범위한 ‘첫 번째’ 조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조합원들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지점입니다.  

- 우리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참가 조합원들의 ‘건강 상황’을 알리고, 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위해 우리사회가 어떤 일을 시급히 해야 할 지를 밝히고 이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집단치유프로그램과 치료계획에 대한 내용도 이 자리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부탁드립니다.  

❑ 문  의 : 강윤경 (금속노조 공보부장) 02-2670-9554 / 010-9977-5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