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 40돌, 종전 30돌 기념 강연회 개최
또하나의 전쟁-전쟁의 기억과 상처
1. 사업의 취지
○ 베트남전 전투병 참전 40돌, 전쟁 종결 30돌을 맞이하여 베트남 전쟁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 를 되새기고, 특히 한국군 파병이 지니는 역사적, 현재적 의미를 평가한다.
○ 베트남전쟁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현재 이라크 파병이 지닌 문제를 되짚어 본다.
○ 전쟁의 원인, 배경 등에 대한 거대 담론보다는 전쟁을 직접 겪었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경험이 전후 개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을 검토한다.
○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간의 과거 진실을 규명, 전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 련한다.
2. 행사개요
○ 일시 : 2005년 4월 23일(토) 2시~ 5시
○ 장소 : 배재대학교 학술 지원센터 세미나실 (시청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주최 :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베트남 평화의료연대, 나와우리
○ 본 행사 프로그램
■ 사회 : 나와우리 혹은 베트남 평화의료연대 회원
■ 여는말 : 조기종 (베트남 평화의료연대 회장)
■기조 강연(20분) :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근현대사)
- 전쟁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특히 베트남전쟁은 우리에게 어떠한 역사적 성찰 과 반성을 안겨주었는지, 왜 현재의 시점에서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개개인의 목소리 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를 이야기함.
- 기존의 베트남전쟁 및 한국전쟁에 대한 접근은 대부분 정치․경제․군사․이데올로기 등 거 대담론 위주로 이루어졌음을 지적하고, 이제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나가야 함을 강조함.
■주제 발표 : 베트남 전쟁의 기억
발표 1. 내가 말하는 베트남전쟁 (20분) 김영만 (참전군인, 열린사회 희망연대)
- 왜 참전하게 되었는가?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동료들의 경험에 대한 기억.
- 베트남전쟁이 어떤 전쟁인지 알고 갔는가? 참전 군인들이 참전 당시 느꼈던 베트남의 성격은 무엇이었나? 참전기간 중 그러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는가? 현재 당시 가지고 있었던 전쟁의 성격에 대한 인식은 바뀌었는가,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고 바뀌지 않았 다면 왜 바뀌지 않았나?
발표 2. 전쟁의 트라우마가 지닌 특성, 사회적 문제점과 그 치유책
- 고엽제와 베트남전쟁 (30분) 우석균(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치국장)
한국사회에서 고엽제의 피해 규모는?(베트남전쟁, 휴전선 부근의 사례 등)
고엽제 피해자들은 어떠한 고통을 겪고,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라크는 전쟁의 상처를 어떠한 방식으로 재생산하고 있는가?
전쟁의 물리적 상처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그 치유책(30분) 조용범 (임상심리학자, The Tree Group 대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이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인가?
베트남전, 혹은 다른 사례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되는가?
한국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발표 3. 참전자들이 말하는 베트남 전쟁과 그 기억들(30분)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영호 PD
- 참전자들은 왜 전쟁에 갔다고 하고, 그 전쟁은 그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가?
- 참전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전쟁의 기억은 무엇이고, 이것은 그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 참전자들의 사회 복귀 이후의 생활에 전쟁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문화행사 : 나와우리, 평화의료연대 – 사진전시 등 영상물 등을 이용하여 각 단체의 베 트남 진실규명운동, 베트남 현지에서의 평화활동 등을 소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