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잠정군!!

레바논국제연합잠정군    |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    

1978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그해 3월 19일 국제연합안정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결성된 국제연합군.

설립연도 : 1978년 3월19일
구분 : 국제연합군
소재지 : 남레바논
설립목적 : 레바논 정부의 실효적인 지배
주요활동 : 평화유지활동
규모 : 4,500명(1999)

1970년대 초,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 병력이 요르단으로부터 레바논으로 이동한 뒤,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국경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팔레스타인 특공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그리고 레바논에 있는 팔레스타인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치열했다. 1978년 3월 11일 이스라엘에 대한 특공대의 공격은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그 공격의 책임을 시인했다. 이에 대응하여 3월 14·15일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침공하여 수일 내에 티르와 그 주변 지역을 제외한 남부 레바논을 점령했다.

1978년 3월 15일 레바논 정부는 팔레스타인 특공대의 공격과 자국 정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이스라엘의 침공에 대해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으며, 3월 19일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안 425호와 426호를 채택하여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지 및 레바논 영토로부터의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또한 레바논에 파견할 국제연합 잠정군(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의 즉각적인 구성을 의결했다. 최초의 잠정군 부대는 1978년 3월 23일 현지에 도착했다.

1982년 6월 이스라엘이 다시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 국제연합잠정군은 이스라엘군의 후방에 잔류하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고 인류애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등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85년 이스라엘군이 부분적인 철수를 단행했지만 남부 레바논의 일부 지역은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실질적인 군대인 ‘남레바논군’을 주둔시켜 여전히 이스라엘이 관장했다.

국제연합 잠정군은 위임된 임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를 받았지만, 해당 지역의 안정에 대한 기여와 지역 주민에 대한 보호는 중요한 것이었다. 최근에는 작전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잠정군의 규모가 감축되었다. 임무에 대한 위임은 6개월마다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바뀌고 있다.

1999년 5월 31일 현재 잠정군 규모는 4,500명에 이르며, 국제적·지역적으로 모집된 민간인 지원 조직이 합세하고 있다. 병력은 피지·핀란드·프랑스· 가나·인디아·아일랜드·이탈리아·네팔·폴란드 등으로부터 파견되었으며 1998년 12월 31일까지 227명의 인명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