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 자이툰 철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전평화공동행동 참가보고
올 들어 가장 추웠던 날임에도, 보신각에는 1000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피켓과 선전도구를 들고 왔습니다. 특히 “가지말라고 말했어, 돌아오라고 소리쳐”라는 피켓은 참가자 모두의 관심을 모을 정도로 히트였습니다. 마지막 결의문을 낭독한 평화재향군인회 대표의 목소리 또한 이색적이었습니다. 마치 자이툰부대를 앞에 세워놓고 말하듯이 한 목소리 톤과 “군대를 제대한 모든 사람은 평화재향군인회에 가입해 반전운동을 함께 하자”라는 주장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연후 청계천 광장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장소가 이스라엘 대사관 앞이다보니 ‘레바논 파병 중단하라’라는 구호가 인기있었습니다. 마지막 발언을 신청한 청소년반전모임 소속 한 여고생은 “평화는 논술 시험만으로 공부할 수 없습니다. 주위의 폭력부터 반대하는 것이 논술시험보다 훨씬 더 값어치있는 것입니다”라는 주장으로 집회를 정리했습니다.
보건의료계 참가자들은 모두 11명이 참가하셨습니다. 특히 보건의료반전평화팀 소속 7명의 참가는 매우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멀리 대전에서 오신 약사님 한분은 카메라를 들고 와 연신 반전집회를 사진에 담기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물론 이 약사님은 뒤풀이 자리에서 보건의료반전평화팀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보건의료반전평화팀에 관심있으신 모든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월 격주로 모여 반전소식들을 공유하고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라도 함께 할 것을 말하는 반전평화팀에 관심을 보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