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다니다가 한 지역위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글이 있길래 담아왔어요. 미국은 싫지만 미국인은 좋다는 말, 지구 저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전쟁의 피해자가 된 어린이들이 너무 가혹하다는 말. 우리 어린이들은 전쟁이 아무런 죄없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민중들도 똑같은 피해자라는 사실까지도.. 전 사진들 보면서 한껏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다른분들은 어떨까요. 함께 공유해보고자 글 올려봅니다
5월 5일 서울교대에서 진행된 어린이한마당은 상상한 것 이상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어린이한마당은 수천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지역의 큰 행사로 서초구위원회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한마당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우병쇠고기 싫어요, 전쟁 싫어요’라는 모토로 서초구위원회가 진행된 행사에 1천여 명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참여했습니다.
1부 오전행사에서는 내손으로 직접 버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고, 2부 오후행사에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고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평화의 나무 만들기’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서울교대 총학생회실에서 접수를 하고 곧 준비를 한 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1부 행사에서 수백개의 버튼을 준비했는데, 1시간 30분도 안돼 동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광우병으로 소가 죽어가고 있어요” “내가 대통령이 돼서 한미FTA 막아낼게요”라며 직접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광우병 소고기 복장을 한 당원들을 불쌍하다는 듯이 보며 “정말 병 걸렸어요? 많이 아파요?”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어보기도 했지요…
점심을 먹고 진행한 2부 행사는 반전 행사였습니다.
어른들은 이라크 사진을 보여주면 왜 전쟁이 나쁜지를 설명해주고 아이들은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평화를 기원하는 나뭇잎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며 광범한 반전 여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폭탄을 맞은 이라크 어린이 사진을 보고는 전쟁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평화의 나뭇잎 편지 쓰기 행사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행사당일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오전 1부 행사
오후 2부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