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반전평화 간담회(5.28)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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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반전평화 간담회 보고

순천향대 간호대 노래패 “그들”과의 반전평화 간담회를 5월28일(월)오후7시, 순천향대병원 강의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간담회 주제는 “반전평화와 파병한국군 철수”였으며, 10~20명 정도 참여하였습니다.
  발제를 맡은 저는 미국의 이라크 점령 상황과 중동의 전황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파병한국군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끝으로 제국주의와 전쟁에 대한 설명을 하며, 제국주의에 맞선 국제반전운동의 성장과 반자본주의운동의 결합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발제 후 많은 질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왜 한국정부는 파병을 하였고 파병으로부터 얻은 이익은 무엇이었는가?’
‘철군한 국가들은 왜 철군하였는가?’
‘이란으로 확전이 가능성과 만약 미국이 이라크-이란에서 승리하는 것이 좀더 세계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라크 내 종파간 갈등 상황에서 점령군이 철수해도 되는가?’
‘유엔과 유럽 등은 이라크전쟁, 이란확전 등에 대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병사들이 왜 파병을 자원했는지?’ ‘이들의 처지를 동정해야 하는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할 것인가와 북한을 위협하는가’ 등 매우 다양했습니다.

저는 파병으로부터 얻은 국민들이 얻은 이익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한국에서도 파병반대여론은 90%이상 성장하였고 파병을 주창한 이들 조차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철군한 국가들은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이 강력한 반전운동의 도전을 받아 우파정권들이 실각하는 경우를 예로, 광범한 반전운동과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운동과 결합된 경우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미국의 전쟁광들조차 이 실패한 전쟁에서 어떻게 발을 뺄지 ‘출구전략’ 들을 세우느라 고심 중이며, 전쟁광들은 이라크 수렁에서의 출구를 이란확전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미국이 이라크-이란에서 승리한다 할지라도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위한 군사적 표현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악의 축 북한은 물론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군사적 위협으로 이어지며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더욱 강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선언할 당시 유엔은 전쟁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때문에 이라크 파병국에서 보이듯이 보잘 것 없는 국가들만이 파병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이 전쟁을 반대했었지만, 제국주의 국가간 이해다툼 때문이었으며 이들이 미국의 전쟁을 막는데 기여한 부분 보다는 이라크 인들의 저항과 국제반전운동이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종파간 갈등은 더욱 심회되고 있으나, 이러한 종파갈등은 미국의 점령 하에서 비롯되어 분열지배가 이를 더욱 부추겼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즉각적인 미군 철수가 종파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병 지원자들에 대해서도, 우선 정부가 퍼트린 “평화재건” “안전하다” 등의 온갖 거짓말이 때문에 군인들의 파병 자원이 가능했으며, 윤장호 하사, 오 중위와 같이 경제적 요인이 더욱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군대의 억압적 상황에서의 파병군인에게 주어지는 많은 유인책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동북아에서의 중국 등과 같은 열강들을 견제하기 위한 북한 위협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급하게 준비되어 진행된 간담회였지만 진진한 순청향대 간호대 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것에 큰 의미가 있었으며, 반전평화팀에서 이들과 지속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발제문을 준비하지는 못했고, 참여한 학생들에 자료를 정리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첨부한 파일은 용량이 커 사진 등을 많이 삭제하여 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