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파병부대 본대 7월19일 출발
연합뉴스 | 2007-06-14 13:03
부대 명칭 `東明’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레바논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할 한국군이 오는 7월19일 현지로 파병된다.
국방부는 14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총 350명의 레바논 파병장병 가운데 선발대를 7월 초에, 본대를 7월19일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현재 특전사 장병들과 일부 공병.의무 병력으로 구성된 파병장병 350명을 선발해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파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은 오는 21일 레바논 파병부대 창설식을 가질 계획이다.
파병부대 명칭은 고구려 건국시조인 동명성왕(주몽)의 이름을 딴 `동명’(東明)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이라는 명칭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파병부대를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려는 군의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파병장병들이 현지에서 운영할 장비와 물자(장갑차 등 차량 54대, 컨테이너 32개동)를 이미 배에 선적, 해상으로 운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부대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일원으로 이스라엘 국경 북방 30㎞ 지점에 위치한 티르 지역에서 헤즈볼라 세력의 무기반입 및 적대행위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