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5일 (금) 04:10 조선일보
정부, 이라크 파병기간 연장키로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인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주둔을 연장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라크의 정정(政情)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 ▲주둔 연장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한·미관계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 주둔을 연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국내 여론이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되어 있는 ‘자이툰부대 임무종결계획서’에 파병규모를 줄여 주둔을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미국이 올 연말 이후에도 파병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