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시판에 알려드린대로 오는 28일(수)에 1차분 지원물품이 북송됩니다. 북한의 남포와 중국단둥으로 가는 배가 매주 수요일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단둥에 가 있는 타 민간단체들의 지원물품이 이번 목요일을 기점으로 신의주로 도착하는 사정으로 볼 때 남한에서 보내는 지원물품으로는 처음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데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지원물품을 준비하면서 아쉽고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월요일 하루에 약품을 준비해야하는 촉박한 사정때문에 꼭 필요한 많은 약품들이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수요일에 배가 출항하지만 화요일까지는 인천항에 물품들이 도착해야하고 월요일 오후까지는 물품 목록들이 통일부에 반출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2차분 의약품이 지원될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도 보셨지만 화상당한 어린이들에게 치료는 거의 아무것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번에는 이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에 집중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목록은 인의협 선생님께서 룡천역 폭발과 같은 긴급재난시 필요한 의약품 목록을 작성하신 내용입니다. 지원본부는 이에 더해 평북인민위원회의 의약품요청 팩스 내용을 참조해 지원 의약품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말에 약국에 결재하러 오는 도매상이나 제약회사 직원들에게 의약품후원을 부탁드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혹은 주변분들께도 동참을 권유해주십시오.
지원본부도 물론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사람의 함께 한다면 한 아이라도 더 살릴수 있다는 다급한 마음에 적었습니다.
추가 의견있으시면 보내주세요.
====의약품=====
<주사제>
1. 항생제
페니실린/ 암피실린/ 세파졸린
2.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성분명) / 기타
3. 마취제
리도케인 제제
4. 스테로이드 주사
덱사메타존
5. 항히스타민제
아빌, 플라콩 등
# 1-3이 대량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임
<경구제>
1. 항생제
암피실린
2.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아세타미노펜
3. 항히스타민제
4. 위장약
알마겔 또는 겔포스
<외용제>
1. 소독용
실버딘(화상용으로 많이 필요)/ 과산화수소수/ 포비돈/ 알콜
2. 항생제
항생제 연고
3. 기타 외용제제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연고
4. 안연고
항생제
=====의료 소모품=====
1. 외상치료
붕대/ 가아제/ 솜 / 탄력붕대/ 반창고 / 바늘/ 실(데손, 바이크릴, 블랙실 크, 나이론)/ 주사기
2. 수술세트
suture set(가위, 모시퀴토 등)
3. 정형외과
스플린트(splint)/ 암슬링(arm sling)/ cast 슈즈/ 목발/ 휠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