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 스케치서명운동& 삼보일배가 돋보여

[포커스] 광주 5.18 국립묘지 풍경

‘참정연’ 서명운동과 이라크 파병반대 삼보일배가 돋보여

송인웅 기자, 0164504239@hanmail.net  


▲ 5.18 광주 국립묘지  

노무현 대통령 등 대거 기념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업무 복귀 후 첫 외부 행사로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열린 2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별기편으로 광주에 온 노무현 대통령 일행을 맞이하는 광주공항 부근엔 노란 풍선과 함께 “광주는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盧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난 3월 전국의 밤을 밝혔던 촛불시위를 TV로 보면서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평화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것은 불의를 용납하지 않되 민주적인 행동도 포기하지 않았던 5.18 광주의 전통이 국민 가슴속에 살아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盧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불꽃이 1987년 6월 항쟁을 거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마침내 시민참여혁명, 참여민주주의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5.18 정신의 연장선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총선을 통해 분열구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으므로 이 희망의 싹을 반드시 살려 나가자”며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열린 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민주당 한화갑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였다.


▲ ‘참정연’의 통일비용 마련 39원 저축하기 운동 서명 장소

통일비용 마련 서명운동에 이철 전 의원도 서명

기념식 행사 후 5.18 묘역 내 민주의문 입구에는 시민사회단체인 “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약칭 ‘참정연’, www.cjycjy.org)에서 벌이는 “통일비용 마련 39원 저축하기 범국민운동”서명 캠페인이 있었다.

‘참정연’ 홈페이지에서 펼치는 온라인 서명운동 이후 처음으로 장외서명운동을 5월18일을 맞이하여 벌이는 것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하여 5.18묘역을 찾는 참배객들에게 서명운동을 받고 있던 ‘참정연’ 회원 아이디 ‘시네앙’은 “지난 5월1일 통일비용 마련 서명운동을 제안한 이후 5.18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장외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의외로 젊은층 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동참을 하고 있으며 언제인가 통일이 될 그 날을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통일비용을 저축하자는 의미”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5.18묘역을 참배하고 나오던 이철(56)전 국회의원은 통일비용 마련 39원 저축하기 운동에 서명하고 “힘을 모읍시다.”라고 한마디를 적었다.


▲ 이라크 파병철회 촉구 삼보일배  

이라크 파병철회 촉구 삼보일배

‘파병반대 광주 전남 국민행동’에서 주관하는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삼보일배가 지난 17일부터 전남도청을 시작으로 18일 13시경 5.18국립묘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4시간에 걸친 삼보일배로 인하여 5.18 묘역 ‘민주의 문’을 50여 미터 남기고 ‘파병반대 광주 전남 국민행동’의장이 실신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삼보일배에 참여한 한 회원은 “우리의 뜻이 실현 될 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뜻이 정부에 전달되어 명분이 없는 이라크 파병이 철회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삼보일배 일행이 민주의 문을 넘어서는 장면  

  
▲ 민주의 문을 50여 미터 남기고 실신  
  

▲ 통일비용 마련하기 39원 저축하기 운동에 많은 관심을 표하는 참배객들


▲ 너도 나도 서명하기에 나서  

2004-05-19 오전 1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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