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춘천서 10km 하프 5km걷기..가족 연인에 인기, 전야제도 풍성
“바른언론,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하는 모든 가족과 동료들은 조선일보반대 춘천마라톤대회로 소풍오세요”
오는 10월 10일 춘천에서 열리는 조선일보반대마라톤대회의 시민 참여를 넓히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km 걷기대회’. 달리기 힘든 노약자와 어린이, 가족을 위한 자리다. 걷기 도중 풍요로운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주기 위해 거리전시회도 열린다.(사진은 조선일보반대마라톤대회 전체코스와 걷기대회 코스)
걷기대회 코스는 의암빙상장부터 의암댐 건너기 전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의암빙상장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실제로는 약 6km에 달하는 거리.
걷기대회이기 때문에 특별한 시간 제한은 두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의암호를 끼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참여하면 그만이다.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들이 참여를 원한다면 유모차를 끌고 나와 아이와 함께 시원스레 강바람을 쐬며 산책을 해도 분위기 만점.
재미있는 걷기대회를 위해 준비되는 거리전시회에는 그림, 사진, 만화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안티조선 관련 그림, 포스터, 걸게그림 등이 전시되고 언론민주화 관련 사진도 걷기대회 코스를 장식한다.
뉴스툰에서 만화도 제공해 아이들과 함께 만화와 그림의 의미를 설명해주며 걷는다면 더 없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잘하면 문화공연도 맛뵈기 할 수 있을 것같다. 우선 마라톤대회 전 사물놀이패가 길놀이를 시작해 흥을 돋우고 반환점에서도 사물놀이로 마라토너와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힘을 얹어준다.
이와 더불어 조선일보반대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문화 관계단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마라톤과 걷기대회 도중 간단한 퍼포먼스나 공연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도 만들어지리라 기대되고 있다.
걷기대회 참가비는 5인 가족 기준 2만원. 개별적으로 참가하려면 1인당 1만원이다. 참가신청은 9월 30일까지.
한편 10일 마라톤대회에 앞서 9일에는 전야제가 열린다. 이날 전야제는 국민의힘, 서프라이즈, 노사모 등 네티즌단체들이 퍼포먼스, 노래공연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9월 한달은 춘천 안티조선의 달로 지정된다. 조선일보반대마라톤대회 조직위는 이달 한달동안 언론개혁 관련 전시회, 세미나,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며 조선일보반대마라톤대회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김효화 기자>
기사입력일: 2004-08-14
최종수정일: 2004-08-15
(인터넷신문 웹펜 8월16일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