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알씨디코리아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 공대위 투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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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8월 23일(화), 근로복지공단 본부 농성 76일차, 무기한단식농성7일차, 제47호
8월 24일 15시 근로복지공단앞 총력결의대회에 동지들의 힘찬 연대부탁드립니다!
[참세상영상]하이텍 조합원 산재승인을 요구하는 고공농성 | 동영상보기 클릭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산재 승인 등을 요구하며 서울교 고공농성에 돌입했던 2명의 여성이 농성을 해제당하고 경찰서로 연행됐다.
10시 45분경 119 구급대원들은 서울교 위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이들 2명의 로프 고정장치를 풀고 로프채 이들을 지상으로 끌어내렸다. 앞서 10시 30분경 경찰은 이들이 건 현수막을 철거하고 서울교 위에 있던 조합원과 공대위 관계자들을 끌어냈다. 비슷한 시각 119 구조대는 서울교 밑에 사다리차를 배치하고 진압 수순을 밟았다.
학생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 2명은 지상에 내려온 직후 영등포 경찰서로 호송됐다. 로프에만 몸을 의존해 고공농성을 진행한 이들은 다리에 마비증상을 보였고, 특히 이 중 한 명은 탈진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행 직전 이들은 “하이텍 불승인을 철회하라”고 거듭 주장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로 하이텍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었다는 농성의 이유를 밝혔다.
하이텍공대위는 이들에 대한 조치 경과를 파악하는 대로 항의방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늘 오후 5시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정기집회를 연다. 또 오는 24일에는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총력집중집회를 여는 등 근로복지공단 압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민정 공대위 관계자는 오늘 고공농성 감행에 대해 “지난 17일 근로복지공단이 극단적 폭력으로 단식자들에 대한 살인진압을 감행한 것은 산재불승인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며 이에 대한 분노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관계자는 또 ”공단은 그간 재조사에 대한 근거를 다투다, 공대위가 행정법과 공단내부 요양업무관리규정 등 재조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밝히자 이제는 이미 인정했던 재조사의 하자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의 불승인 고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민정 관계자는 ”지난 17일 살인적 진압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 자체가 불승인이 근거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에 다름아니“라며 ”공단은 지금이라도 명확히 드러난 관악지사의 산재조사 과정의 하자를 인정하고 사태를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신] 하이텍 산재 승인 요구 기습 고공농성 돌입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13명의 산재승인을 요구하며 2명의 여성이 기습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오늘 오전 9시 30분경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농성 투쟁을 지지하는 이들 2명의 여성은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뒤 서울교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의 직업병을 인정하라’, ‘복지공단 박살내자’, ‘산재승인 쟁취하자’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며 서울교 중간 지점에서 로프에 몸을 묶은 채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 주변에는 약 20여 명의 하이텍공대위 관계자들이 모여 이들의 농성에 연대 중이며, 119구조대와 경찰병력이 도착해 있다. 아직 이들에 대한 진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지는 않고 있으나 10시 경 경찰 기동대 역시 서울교 kbs 방면에 도착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며, 하이텍공대위는 제 노동사회단체들의 연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 동지들, 함께해주십시오.
1. 주요일정(장소;근로복지공단본부앞)
8월 23일 17시 집중집회
8월 24일 15시 산재노동자 살인진압 근로복지공단 규탄 금속안전보건활동가결의대회(공대위총력집중!)
2. 전원산재승인촉구 릴레이 동조단식 함께 합시다!
하이텍노동자 전원산재승인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투쟁할 동지들의 동조단식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동조단식을 하실 동지는 010-7301-7004로 연락주십시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을 위한 공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