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V, “모범적 소유분산체제와 전문경영시스템 구축”
시청자 주권과 지역성 제고, 외주 활성화에 주력
Good TV(공동대표 김학천, 이정식)가 방송위원회의 시청자 의견수렴 절차를 앞두고 사업계획서의 주요 내용을 19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업계획의 핵심은 ?소유구조의 모범적 분산 ?개방형 전문경영시스템 구축 ?시청자 참여 극대화 ?지역성 강화 ?프로그램의 공익성 강화 ?외주제작 활성화 ?전직 iTV직원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승계 등으로 압축된다.
Good TV는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경인지역 시청자를 대표하는 400여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10여회의 토론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적극 수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7년간 경인지역에서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전직 iTV 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4개월 동안 사업계획서를 함께 작성한 만큼, 지역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Good TV는 지난달 24일 1만8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사업계획서와 첨부서류를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추천위원회를 통한 초대 사장 선임 ? 사외이사 대폭 증원
우선 소유구조의 경우, 경인지역의 중견기업인 태경산업(수원)과 황금에스티(안산), 기전산업(인천)이 각각 15%의 지분으로 공동 대주주를 맡게 된다. 시민주는 전체 지분의 10%로 4대 주주가 되며, 51년의 방송경험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방송인 CBS는 9.9%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5대주주로 참여한다.
이처럼 건전한 지역자본과 시민사회, 그리고 방송전문가 집단이 균형과 조화를 이룬 황금의 3분할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민영방송의 모범적인 소유구조 분산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사 경영의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개방형 전문경영 시스템 도입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Good TV는 초대 사장 선임부터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한 사장 공모추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Good TV 사업계획서상 대표이사로 등재된 CBS 이정식 사장은 사업권 획득 시까지만 청문 출석 등과 같은 컨소시엄 대표의 역할을 맡게 되며, 초대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임될 예정이다. 또, Good TV는 전체 이사 가운데 1/3 이상을 시민사회의 추천 등을 받은 사외이사로 구성할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사 최초로 ‘시청자국(視聽者局)’ 설치
방송사 운영과 프로그램 편성 등에 있어서 시청자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시청자국을 설치한다. Good TV의 공식 내부 조직으로 운용될 시청자국은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편성과 운영, 시청자 미디어센터 운영, 시청자 위원회와 지역자문위원회 운영, 시청자 불만처리 등 시청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시청자와 방송사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은 매일 1시간씩 주요 시간대에 고정 배치되며 메인 뉴스에도 <시민기자 출동>과 <시민논객>, <시민저널> 등과 같은 시청자 참여코너가 상시 운영된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53% 편성 ? 지역 취재 인력 대폭 확충
시청자 참여성과 함께 Good TV 프로그램의 지역성도 대폭 강화된다. 먼저 뉴스의 경우, 경인지역 취재인력은 기존 5명에서 30명 이상으로 대폭 확충되며, 전체 뉴스 시간의 70%를 지역 관련 내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스를 제외한 전체 프로그램의 35%이상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며,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경우도 20%는 반드시 지역관련 아이템을 선정하도록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뉴스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의 53%는 동북아시대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경인지역의 역동성과 지역민들의 풋풋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익성을 강화한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삶을 건강하게 재해석한 <인생은 아름다워>와 빈곤층과 장애우,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하는 <굿 피플 굿 뉴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불우 이웃들을 시청자의 힘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앰뷸런스>, 생존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치열하게 이를 극복해 나가는 감동적인 삶을 밀착 조명하는 <생존 수호천사> 등이 있다.
80여 독립제작사와 양해각서 체결
외주제작을 활성화하고 민주적인 외주제작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Good TV의 핵심과제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합리적이고 공정한 프로그램 저작권 배분원칙을 마련해 외주제작사의 권리를 대폭 확대했다. 또, 외주제작 표준계약제 시행과 외주제작 시행강령 제정 등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외주계약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Good TV는 이와 같은 외주정책을 기초로 이미 80여 독립제작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Good TV의 방송인력 확보계획의 핵심은 전직 iTV 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승계이다. 고용승계 대상에는 희망조합원 뿐 아니라 구 iTV법인에 소속된 방송인력도 포함된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의지 결여로 촉발된 iTV 재허가 거부사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방송국 운영을 위해 지역 전문 방송인력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필요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지난 1년 동안 실직의 고통에서도 시청자를 위한 참방송사 설립을 위해 노력해 온 젊은 방송인들을 다시 일터로 돌려보내는 것은 결국 우리사회의 책무라는 Good TV만의 철학적 인식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Good TV는 개국 초기에 약 250명의 정규직 인력으로 출발해 3년 안에 과거 iTV 인력수준인 300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끝>
[첨부자료 #1]
Good TV 사업계획서 주요 내용
1. 소유규조 분산
- 태경산업(수원), 황금에스티(용인), 기전산업(인천) 각 15% 지분으로 공동 대주주
- 시민주 10%로 4대 주주
- CBS 9.9%로 5대 주주
☞민영방송의 모범적인 소유구조 분산체제 확립
☞<건전한 지역자본>과 <시민사회>,<방송운영 전문집단>이 균형과 조화를 이룬 황금의 3분할 체제
2. 개방형 전문경영 시스템 도입
- 초대 사장 선임부터 사장 공모추천제(대표이사 추천위원회) 도입
☞ 이정식 CBS 사장의 경우, 사업권 획득 시까지 컨소시엄 대표 역할 수행
☞ 초대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임
- 전체 이사 가운데 1/3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사외이사 추천위원회)
- 방송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 설치
3. 시청자 참여 극대화
- 지상파 방송사 최초로 시청자국 설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편성 및 운용/시청자 미디어센터 운용/시청자 불만처리 등 시청자 관련업무 전담
-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매일 1시간씩 주요 시간대에 고정 배치
☞시청자 열린 영상(50분)/ 시민저널(10분)
- 경인지역 5개 도시에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수원, 인천, 의정부, 분당, 안양
☞제작시설 및 장비 지원/ 영상제작 실무 교육
- 시민기자제 적극 도입
☞메인 뉴스에 <시민기자 출동>, <시민논객>, <시민영상> 코너 고정 배치
- 시청자위원회/편성자문위원회/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운영위원회 설치 운영
☞시청자 및 시민사회 의견 수렴 체계화
4. 지역성 강화
- 지역자문위원회 설치
- 지역 취재인력 대폭 확충
☞ 과거 iTV 시절 5명에서 30명 이상으로
- 전체 뉴스 시간의 70%를 지역 관련 보도에 배분
-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35%이상 편성(뉴스 제외 기준)
- 외주제작 프로그램 가운데 20%는 지역 아이템 선정토록 제도화
☞ 뉴스 포함 전체 프로그램의 53%가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편성
5. 공익성 강화 주요 프로그램
- 인생은 아름다워 ☞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삶을 건강하게 재해석
- 굿 피플 굿 뉴스 ☞ 빈곤층과 장애우,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
- 사랑의 앰뷸런스 ☞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불우이웃들을 시청자의 힘으로 지원
- 생존 수호천사 ☞ 생존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삶의 의지 고취
6. 외주제작 활성화
- 합리적이고 공정한 프로그램 저작권 배분
- 외주제작표준계약서 도입을 통한 불공정 관행 개선
- 외주제작 시행강령제정을 통한 투명성 확보
- 지역내 독립제작사 우대를 위한 지역쿼터제 도입
☞ 전체 편성시간 가운데 40% 이상을 주 시청시간대에 외주제작 프로그램으로 편성
7. 방송인력 확보 계획
- 전직 iTV 직원들에 대한 우선적인 고용승계
- 희망조합원 뿐 아니라 구 iTV법인에 소속된 전직인력도 적극 수용
- 최기 정규인력 250명으로 출발, 3년 안에 300명 이상으로 증원 계획<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