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사노조 설립 “휴가 등 노동조건 개선 요구”
상급단체 가입 안해…240개 병원에 1만5천명 회원
병원의 레지던트 과정에 있는 전공의로 구성된 의사노조가 늦어도 이달 안으로 노동부 신고를 끝내고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 이하 대전협)는 지난 4월에 노조 설립 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현재 설립 신고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대전협은 전국 240여개 병원에 1만5천여명의 전공의 회원을 가진 조직으로, 설립신고서가 노동부에 제출되면 사상 첫 의사노조가 생기게 된다.
그간 전공의협회의 노조 설립 논의가 진행돼 왔으나, 이번처럼 노조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노조 가입신청서를 배포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